천년의빛 신명[땅의 혼](오고무)

땅을 일구며 살아온 한국인의 생활 속에 기본 흥을 북소리에 빌어 표현한 작품.

 땅의 혼에 의미는 어머니는 가정에 헌신적 영혼의 지킴이었다.

 우리 농사에서 논은 남자의 몫이고 밭은 여자의 몫이었다.

그 밭을 일구며 우리를 생산하고 키워내었던 한국의 어머니를 이 작품은 생각한다.

자진모리, 동살풀이, 휘모리로 이어지는 음악적 가림새는 동작으로 섬세히 구성되어 보여진다.

특히, 북을 연주하는 것 보다는 삼면의 북틀 안에서 춤의 기교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여인들의 화려함과 절연한 의지가 북춤으로 표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