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거리

 

2014년6월26일~29일

2014 극단무 창작뮤지컬

젊음의 거리

울산 중앙소공연장

 

줄거리

무대는 울산시 성남동, 연인들이 돌아보지 않고 자정까지 다정하게 걸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젊음의 거리가 가까운 주택가이다.

밤이 되면 축제와 함께 오색찬란한 불빛까지 더해져 열정과 함께 낭만이 있는 이곳에서 많은 연인들은 사랑을 하고, 이별, 재회도 한다.

 젊음의 거리와 가까운 주영의 집은 작은 발코니가 있는 2층집이다.

 주영은 골드미스로 전형적인 수학교사이다.

 

주영은 별빛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2층 창으로 많은 연인들의 사랑을 시샘어린 눈빛으로 가끔 내려다보기도 한다.

그녀는 첫 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인 상태에 대한 추억으로 몽상에 잠기기도 한다. 한문 교사인 상태의 추억 속에는 주영이 늘 함께 하고 있다.

 그는 타 지역으로 전근을 갔다가 주영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고향인 울산에 다시 전근을 온다.

 

주영은 동생인 선영을 의지하며 외로움을 잊고 산다. 선영에게는 오래된 연인인 진우가 있다. 진우는 주영의 제자로 집안의 5대 장손이다.

주영을 먼저 시집보내고 선영을 진우와 결혼시키려는 선영의 부모님의 말씀을 거역할 수 없는 진우는 선영을 사랑하지만 결혼을 마냥 미룰 수는 없다.

 결혼에 관심이 없는 선영의 언니인 주영 떄문에 애가 타던 진우는 선영과 관계가 소원해지지만 변치 않는 사랑으로 눈꽃축제가 열리는 날,

젊음의 거리에서 재회하게 된다.

 

가끔씩 주영의 집 앞을 지나가는 장미는 주영에게 물벼락을 맞기도 하지만 사랑에 서툰 두 사람은 서로에게 위안이 되기도 한다.

 주영은 나름대로 결혼을 하려고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하기도 하고,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려고 좌충우돌하지만 인연을 찾기는 쉽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주영은 상태와 우연히 만나게 되고 젊음의 거리에서 세상에서 가장 멋진 프로포즈를 받게 되는데........

 

출연:상태/전민수  주영/진정원  진우/이성훈  선영/민들레  장미/조예진  장미/조아라  정현/김기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