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Story 사진

의상봉

미디어 후드 2010. 4. 24. 21:15

거창 비계산. 의상봉 (1125.7m):유래

 의상봉(義湘峰 1,046m)은 가조면 수월리에 있는 우두산(牛頭山)의 아홉 봉우리 중의 하나이다.

우두산은 일본 개국 신화와 관련된 전설의 산이며 의상봉은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과거세와 현세에서 참선(參禪)한 곳이라는 뜻에서 의상대사 이름을 빌려

산 이름으로 삼은 산이다. 속세를 떠나 별유천지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이라 할 만큼

경치가 빼어 난 돌부리 산이다. 옛날에는 우두산(牛頭山), 견암산(見岩山),

소금강(小金剛)이라 불렀다(조선환여승람) .의상봉을 오르는 길에는 수석이 즐비한

고견천(古見川), 견남정(見南亭)터, 고려 말 유형귀 장군이 신마(神馬)를 얻었다고 하는 가마소

신라 애장왕이 탄 수레가 머물렀다 하는 가정곡(佳亭谷)이 있다.

그 곳에는 1백자 높이에서 떨어지는 가정산 폭포가 있으며 그 아래 담긴 물이

낙화담(落花潭)인데 미인 양씨(梁氏)가 순절한 곳으로 전한다. 울창한 솔숲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 따라 길을 열고, 명소로 고견사가 자리한다.

고견사는 견암사에 뿌리를 두고 있는 절로 덕유산 지봉의 해인터에 이어 거창의 두 번째 해인터이다.

절을 지을 때 쌓아 올렸던 신라 때의 석축이 눈에 들고 고운 선생이 심었다 하는 은행나무와 만든 때가 새겨진 범종과 석불 의상대사가 수도할 때 쌀을 얻었다하는 쌀굴과 십이지신상석이 있다.

산행과 더불어 역사와 경관을 맛볼 수 있다. 우두봉 아래 우두샘은 가조천의 첫 물길이 된다.

우두산(별유산) 산행 후 가조 온천에서 온천으로 피로를 풀 수 있어서 주말이면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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