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7월29일 찌는듯한 더위로 아들걱정 손주 걱정이 한창 이다..
갓태어난 손녀가 보고싶은지 막내는 외 아직 안오냐며 창넘어 길가에 시선을 멈추지 않으신다..
더위 탈까봐 몸 보신 해주신다며 온갓 좋은 재료로 백숙을 만들기위해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 부모님의 뒷모습에
마음이 잔해온다..
벌써 7순을 바라보시는 부모님은 행여나 손주들이 오지는 않을까 휴일...일요일마다
기다리 시지만 아들과 며느리에겐 자주오란 말씀 한번 없으시다..
우리는 그저 바쁘다는 이유로 찾아뵙지 못하지만 부모님의 마음은 행여나 행여나 늦은 저녁까지 기다리다...오늘은 안오는 가보다..
식사를 하시곤 한다..정말 무정한 아들들 이다..
백쑥을 쑤기위해 이더운날 군불을때고 계신 아부지..
집앞 텃밭에 핀 오대산 나물꽃
참깨꽃
봄이면 항상 달콤한 아카사아...밤..찔레꽃..꿀을 선사하는 양봉들..
아버지는 항상 봄이면 꿀을 자식에게 나누어 주신다..
텃밭에는 각종 채소가 주렁주렁
도라지꽃
가지
고급 방울 토마토 진짜 맛나고 달콤 하다..노란것이 다 익은것이라고 하네..
울 마누라 방울토마토 서리중...ㅋㅋㅋㅋ
집앞 산 머루포도..정말 주렁주렁 올가을 과일은 걱정끝...ㅎㅎㅎㅎ
서리하다 서방에게 발각되어 반반 나누자고....
포도 아줌마 선발 대회에 나가면 진은 따놓은...ㅋㅋㅋㅋ
무궁화 이처럼 아름다운줄 몰랐다..
집앞 마당에 단감이 탐스럽게 열였다..
나어릴쩍 부터 익기도 전에 나무위에 올라가서 따먹고 그랬는데..
이나무가 육이오사변 때부터 있었다고하니 꽤 오래된 감나무이다.
아궁이에 닭 백숙은 익어가고..
엄니의 정성에 어머니의 집이 항상 포근하고 그립다..
완전 햇촌닭 쫄깃하고 부드럽고 죽은 살살 그냥 넘어가고 오늘 몸보신 지대로 했다..
두달전에 아이를 출산한 제수씨..울집의 최고 막둥이..
'가족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화강 공원에서.. (0) | 2012.08.02 |
---|---|
행복이란.. (0) | 2012.08.02 |
나리추억의사진 (0) | 2012.07.11 |
풍력발전소 여행에서 (0) | 2012.07.01 |
영덕 해맞이 공원 (0) | 2012.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