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Story 사진

외도

미디어 후드 2010. 11. 15. 00:10

 외도해상농원

 '외도해상농원'은 깨끗하고 푸른 남해 바다와 풍광이 수려하기로 이름난 한려해상

국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는 해상 식물원입니다.

거제도에서 거리상으로 4km, 거제도와 인접한 여러 개의 섬 중의 하나입니다.

이 섬이 지중해의 어느 한 해변을 옮겨 놓은 듯한 이국적인 모습이 되기까지는 30여

년 동안 한 부부의 애틋한 정성과 지극한 자연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해금강으로부터 6km거리에 있어 해금강과 패키지 관광지로 이용되고 있는 외도

(外島)는 그 이름에서 묻어나는 느낌처럼 찾는 사람이 없는 외롭고 고적한 섬이었

나 지금은 그 아름다운 자연비경을 구경하러 오는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3000 여종의 희귀 아열대식물로 뒤덮인 보물섬 같은 이 섬은 과거 해금강 관광객

들의 시선이 그저 무심히 지나치기만 하던 시절에 이들 부부는, 이 섬을 2500만

원에 사들여 온갖 정성을 쏟아 부으며 30년 가까운 세월을 보냈고, 그 결과 오늘날

에는 해금강을 오히려 압도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1995년  '외도해상농원'이란 이름으로 일반 공개를 시작한 지 몇 해가 채 지나지

않아 전국적인 명소로 이름을 날리고 있고, 한국관광공사에 의해 한국의 5대 관광

명소 중 한곳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섬 곳곳에서는 은은한 고전음악이 흐르고 있었는데 이는 중 장년층의 휴식 공간을 

꿈꾸었던 이들 부부의 배려였겠지만 휴식과 사색의 장소이기에는 너무 찾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휴가철이면 장대비가 쏟아지는 날이라도 찾는 인파는 끊이질 않는다는데, 다만 폭풍

주의보가 내려 유람선 운항이 중지되는 날이라야 비로소 외도다운 모습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기억의 Story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합천땜=>영상테마파크=>해인사  (0) 2010.12.22
간절곳 등대  (0) 2010.12.09
거제 해금강의 비경  (0) 2010.11.12
거제 포로수용소  (0) 2010.11.11
신불산 붓꽃  (0) 2010.11.10